“운명이라는 말을 여기서 쓸 수 있지 않을까요?”
“이런 위험천만한 운명이 어디 있느냐고요.”
“시에나라고 불러요. 성은 비밀~”
“완전 멋진 형사님께 감사의 키스~”
“늘 변함이 없어서 좋지 않나요?”
“리하르트. 반 레인입니다.”
“운명이라기보단… 그쪽이 사람 고르는 눈이 있었던 걸로 해두죠.”
“팬텀 레드 로즈!!!”
“사실을 고백하자면, 오늘은 형사님의 귀걸이를 훔치려고 했어요.”
Sienna“다시 나를 파트너로, 받아줄 수 있냐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.”
Sienna
“당연히 좋습니다. 라고 대답 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에요.”
Richard
“…… 진짜 데이트 어떠세요?”
Sienna
“… 조, 좋다고요. 토요일 말입니다.”
Richard
사실 난 당신이 조금… 조금 많이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.
Sienna
“당신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.”
Richard
“그래도 그 귀걸이는 용케도 안 버렸네요.”
Sienna
“당신을 꽤 좋아해서 그랬던 거겠죠.”
Richard
“혼자 동떨어진 형사님 발견~ 저를 잡아가려고 오셨나요?”
“시에나라고 불러요. 성은 비밀~”
“완전 멋진 형사님께 감사의 키스~”
“길 잃어버리지 마세요, 형사님.”
“안녕, 형사님.”
“아, 걱정하지 마세요. 이건 다 형사님의 꿈이거든요.”
“좋은 아침이에요, 리하르트 형사님.”